[스크랩] ☞ 눈오는 월정사 ☜
동영상 1편. _ 눈오는 월정사 편
동영상 2편. _ 눈오는 월정사 북소리 편
북소리에 집중하느라 처사님의 설명을 제대로 못들었는데...
므튼, 물속에 사는 짐승, 하늘을 나는 생명, 땅 위의 동물들과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존재까지 모두 아우르는
4개의 타악기를 치는 것이다. 얼마나 이타적인 의미인지........
동영상 3편. _ 눈오는 월정사 앞 전나무 숲길 편
항상 같은 날 들어온 분들하고 함께 다녔는데, 휴식 시간동안 깜빡.. 깊이 잠든 바람에 함께 식사를 못하고,
덕분에(?) 혼자 전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역시나 포교부장 스님말씀대로 아직 전혀 수행이 안되어 있기에 '걸어다니면서의 명상'은 힘들었고,
어디서 동물들이 통통통 튀어 나올 것같이 적막한 것이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내가 아무도 없는, 이 조용한 나뭇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월정사 아니면 또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진심으로 감사하는 산책 시간이었다.
동영상 4편. _ 눈오는 월정사 마지막 점심 봉양 편
머무는 3일 중 2일이 이처럼 지독히 눈이 왔다. 하지만, 눈오는/ 눈이 많이 오는 월정사를 감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어디 쉬운가?
나는 그냥 마냥 감사했다. 그리고, 진짜 서울로 돌아가기 싫었다.. 눈이 오니까, 아쉬운 월정사니까 하루만 더 있다갈까 싶었지만,
다음 주는 다시 새로운 출근이 기다리고 있기에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올때와 똑같은 짐이었는데, 한껏 어깨가 무겁게 내려앉도록 묵직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