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달래 꼬막된장찌개
지난해 늦가을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꼬막전과 꼬막된장찌개, 꼬막무침등... 아주 맛있었지요.
추운 겨울 ...
따끈하고 꼬막향 가득한 된장찌개가 그리워졌습니다.
벌교에서 먹었던 꼬막된장찌개와 꼬막전을 따라 해 보았습니다.
저는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달래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재료: 꼬막 1팩 750g 무 약간(50g) 붉은고추 1개 양념: 된장3큰술, 고추장 1큰술
멸치다시물 5컵 애호박 약간 (35g) 달래 30g, 대파 1/2뿌리 5인분정도의 양입니다.
(또는 꼬막 삶은 물)
꼬막된장찌개와 꼬막전을 부치기 위해 꼬막을 두팩을 샀습니다.
옅은 소금물에 30분정도 해감을 시켜둔 다음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여러번 씻어 둡니다.
달래는 뿌리부분의 흙을 깨끗이 씻은 뒤 머리부분을 칼등으로 눌러 준 다음 3cm길이로 자릅니다.
붉은 고추는 어슷썰고, 호박은 도톰하게 반달모양으로.. 무는 은행잎 모양으로 자릅니다.
전을 부치기 위해 꼬막 한팩을 먼저 삶아서 나온 국물을 찌꺼기를 가라 앉히고 5컵을 넣고(모자라면 다시물로 보충)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끓을 때 무를 먼저 넣습니다.(무를 넣으면 더욱 시원한 맛이 납니다)
끓으면 호박과 꼬막을 넣고 입을 벌리면 바로 고추와 큰파를 넣습니다.
거품을 걷어 내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 주고 달래를 넣고 불을 끕니다.
달래를 넣었기 때문에 꼬막향을 살리기 위해 마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상큼한 달래와 베릿하고 단맛이 나는 꼬막으로 시원하고 맛있는 된장찌개가 되었습니다^^
사새목 꼬막조개과에 속하는 꼬막은 진흙 갯벌 바닥에 서식하며 살이 붉고 겨울이 제철입니다.
전라도 특산품으로 벌교, 진해, 충무등의 남부지방에서 양식을 하며 한국, 일본, 인도양, 서태평양등에 분포합니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니아신, 히스티딘등이 많으며 고단백, 저칼로리의 알카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어 병후의 회복식으로 적당합니다.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울퉁불퉁하여 물결무늬가 있는 것으로 살아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꼬막은 시력회복,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과 아연은 미각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하여 담석을 용해하거나 간장의 해독작용,체내콜레스테롤 저하작용,심장기능향상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 효과적이고 조혈강장제로 자주 섭취하면 혈색이 좋아집니다.
특히 칼슘이 많아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으며 음주로 인한 간의 해독에도 좋습니다.
철분과 코발트가 많아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겨울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습니다.(참고인용/주간조선 food material)
겨울이 제철인 꼬막으로 맛있는 요리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