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필드림입니다.
이거뭐 초여름이 아니라 한여름이네요.육수가 주리줄줄...졸졸졸...콸콸콸...
아침에 따뜻한 국에 따스한 밥 먹고나서 일좀하니 월매나 더운지...선풍기 앵앵거려도 바람은 뜨듯한 압력밥솥 김바람처럼 후끈거립니다.^^
점심은 악습관대로 또 먹어야 하는데 당췌 몸이 나른해져 산해진미 코앞에 차려주어도 도저히 메슥거릴것 같은 폭염속에 뭘 먹을까나하고
냉장고 삽질해 보았지만 뭐 플라스틱통만 짠득 또아리 틀고서 낮잠들만 자고있답니다.지들도 더위에 지쳤나 봅니다.
헌데 구석에 웬 갈색통이 막 하품하고 일어나는 모습이 보여 촤악 째려보니 어렵쇼.더 구석으로 도망가네요.숏팔이를 힘껏 뻗어 녀석을 잡아
댕겨 뚜껑을 열어제끼니 선텐에 성공한 검정색 자장이 한가득..."그래,바로 요넘이야."회심의 썩소를 날리는 필드림이녜요.ㅎ~
우당당탕...싹둑싹뚝...지글지글..?음뽁음...휘익휘익..촤악촤악...보글보글...식힘식힘...부어부어...30분만에 뚜우딱 무더위속 busy땀 흘리며
만든 맛무시 필드림의 이른바 피서용 즉석 자장라면의 실체를 알고 싶지는 않지만서도...
뚜뚱~~(월래는 두둥~인데 땀이차서 뚜뚱~)
허각~그럴듯은 한데 알이 빠졌네...에구구구~에구(egg) 얹어야 더 맛일을텐데요.너무 서두르다 보니 필드림이 엄청 좋아하는 달걀 후라이가 없네요.몹시 아쉬운 표정이 사알짝 보이는 순간..자장라면은 이미 식탁에서 필드림의 무지막지한 포스에 의해 입으로 형태가 사라져 버리고 있습니다. 5,4,3,2,1,땡! 3분도 안되어 필드림 혼자 다먹어버렸습니다ㅠㅠ.
더운데 좀 화가나네요.지 혼자 만들어 자급자족만 하고 혼자 누어 탱자탱자하는 필드림 모습 차암 볼것도 없습니다.분신사바 아바타인 나는 다행히 필드림 아이큐(88)보다 조금 좋아(89) 아까 어깨넘어 배운대로 다시 만들어 봅니다."사람은 머리가 좋아야 배를 안 곯치...흐흐흐"
우선 아까본대로 준비물을 하나둘 접시에 모아놓습니다.잘 준비했나 볼까요?
아이유~제법 준비를 잘한것도 같은데요.무언가 빠진것 같기도한데 필드림은 벌써 코골며 꿈나라 안개속 소나무 가지위에 꽃잎을 잎에물고 비올라 연주하는 님프를 생각하는지..가끔 입을 실룩거리며 단잠을 자고있어 물어보지도 못합니다.벼리 뜰때나 깰래나?ㅋ~
우선 탁월한 기억력을 더듬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해동시킨 쇠고기를 사알짝 볶네요.이때 후추가루와 마늘을 같이 넣고 볶는데요.
순서가 좀 안맞는 듯한 느낌은 있는데...ㅋㅋㅋ~
그다음 준비된 자장을 두숟가락 넣고 고기색상이 붉은빛이 거의 사라잘 무렵에 감자,호박,새송이,양파를 차례로 넣는군요.불은 강불로계속 유지하면서 만드네요...금빛 찬란한 볶음용 대나무 주걱이 턱에 땀이 홍건합니다.흐흐흐
오~아까 필드림이 만든것과 일단 모습은 아주 비슷합니다.혹시 무늬만?ㅋ~
여기서 물엿을 사알짝 넣네요.
배가 몹씨 고픈지 나 아바타는 이미 거의 다끓은 라면을 전광석화와 같이 차거운물로 헹궈 체에 받쳐놓습니다.일사 천리입니다.
뭐 물이 다빠지지 않은듯한데 그냥 접시에 라면(사리)을 담아내고 바로 완성 자장을 푸짐하게 그위에 사알짝 얹어 놓네요.부추도요,ㅎㅎㅎ
어어~모습이 아까 필드림이 만든것과 거의 똑같습니다.역시 분신사바 아바타가 필드림보다 머리가 좋으네요.이그..자화자찬..(+1)
전체적인 아바타 작품을 볼까요? 뚜둥~
으잉? 필드림이 만든 즉석 자장라면과 100%동일합니다.ㅎㅎㅎ.필드림은 달걀을 좋아하지만 아바타는 별루인가 봅니다.헤헤헤
이때 자면서도 귀신같이 냄새를 맡았는지 필드림이 잠꼬대를 하네요 "아..아그네스..으..쿼바디스...으..끙." 당췌 무슨 로마사람 인감?ㅋ~
이상 필드림이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이 무더위에 더운음식보단 위와같은 간단한 피서용 즉석 자장라면 한번 만들어 드셔보면 아주 맛있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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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무더위 건강 조심하구요,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즐행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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